올해 ‘배우 전’에 출연할 배우로는 마당극의 유순웅, 마임의 고재경, 연극의 김정은과 임형택이 선정됐다. 앞서 ‘연출가 전’이나 ‘극작가 전’의 경우 신인 발굴 및 육성에 무게를 뒀으나 이번 ‘배우 전’은 관객에게 제대로 된 ‘연기’를 보여 준다는 취지에서 신인이 아닌 연기력 있는 배우들로 구성한 것이 특징.
보통 제작자나 연출가가 배우를 ‘캐스팅’하는 것과 달리 ‘배우 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배우들이 자신이 연기할 작품은 물론 함께 일할 연출, 스태프까지 직접 선택했다.
마당극의 유순웅은 연출가 박세환을 파트너로 맞았으며 김정은은 문삼화, 임형택은 최용훈을 선택했다. 마임의 고재경은 자신이 직접 연출도 맡는다. 유순웅의 마당극 ‘염쟁이 유씨’(2월 9∼12일)를 시작으로 김정은의 연극 ‘레티스&러비지’(2월 16∼19일), 고재경의 마임극 ‘기다리는 마음’(2월 23∼26일), 임형택의 연극 ‘아일랜드’(3월 2∼5일)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목, 금 7시 반, 토 4시 반 7시 반, 일 3시. 1만2000∼1만5000원.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02-744-0300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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