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안권태 주연 원빈 신하균
‘싸움 1등급’ 동생 종현과 ‘내신 1등급’ 형 성현. 형만 편애하던 어머니 때문에 성장기 내내 앙숙이던 이 형제는 어느 날, 동네 최고 퀸카 미령에게 반하면서 2라운드에 돌입한다. 태어나 한 번도 형을 형이라 부르지 않았던 동생과, 동생이 자신의 첫사랑과 사귀는 게 부러웠고 자신만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이 부담스러웠던 만큼 동생에게 미안했던 형. 하지만 끝끝내 종현은 성현을 형이라 불러 주지 않는데….
◆주먹이 운다 MBC 밤 9:55
19세 유상환은 동네 아이들을 쥐어박아 뜯어낸 푼돈을 용돈으로 삼는 건달. 1990년 베이징 아시아경기대회 복싱 은메달리스트 42세 강태식은 운영하던 무허가 공장마저 불에 타버린 뒤 집에는 차압이 들어오는 막바지 인생.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상환으로 하여금 할머니를 돌봐야 한다는 결심을 하게 만들고, 태식은 막장 인생에서도 가족을 되찾아야겠다고 다짐한다. 이들에게 남은 것은 권투뿐이다.
◆잠복근무 SBS 밤 9:30
강력계 악바리 여형사 천재인은 학창시절 강북을 평정한 ‘쌈짱’이었으나 각고의 노력 끝에 ‘합법적인 주먹의 직업’으로 거듭난다. 그런 그녀에게 일생일대 위기와 중요한 임무가 주어졌으니, 바로 사건의 열쇠인 조폭 부두목의 소재 파악을 위해, 숨겨진 딸 차승희 반에 위장잠입하라는 것. 한국 여배우들이 넘보지 못한 미션 임파서블의 영역을 코믹 퀸 김선아가 업그레이드했다는 평을 들었다.
◆미세스 다웃 파이어 OCN 오전 11:10
경제적인 능력에서는 빵점인 아버지 다니엘은 주변 사람들을 늘 즐겁게 해준다. 냉철한 사고의 소유자인 부인 미란다와는 결국 이혼을 하게 되고, 아이들의 양육권은 경제적 능력이 있는 미란다에게로 간다. 주1회 방문만 허용된 다니엘은 가정부로 분장하여 집에 들어가는데…. 마음씨 좋아 보이는 뚱뚱한 아줌마로 분한 로빈 윌리엄스는 이 영화에서 물을 만난 물고기 같다. 1994년 골든 글로브 작품상, 남우주연상. 그해 아카데미 분장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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