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왕인묘역에 백제門 선다

  • 입력 2006년 3월 1일 03시 03분


사단법인 한일문화친선협회(회장 윤재명)는 일본에 천자문과 논어를 전해 준 백제의 왕인(王仁) 박사가 묻힌 곳으로 알려진 일본 오사카(大阪) 부 사적 왕인묘역(王仁墓域)에 ‘백제문(百濟門)’이라는 기념물을 만든다.

백제문은 전면 3칸 단층 양식으로 8월 19일 준공 예정이다.

총건립비 2억 원은 전남도와 전남 영암군, 한일문화친선협회, 이 협회의 일본 측 단체인 일한문화친선협회 등이 기부했다.

윤 회장은 “왕인 박사는 1600여 년 전 일왕 오진(應神)의 정중한 초청으로 천자문과 논어를 갖고 도일(渡日)해 일본 왕실의 스승이 되어 아스카문화를 꽃피우게 한 위대한 스승이었다”며 “그의 정신을 되살려 한일 관계를 선린우호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기홍 기자 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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