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시도록 강렬한 색채 천경자 화백 ‘내 생애…’전

  • 입력 2006년 3월 8일 03시 05분


천경자 작 '황금의 비'(1982년) 사진 제공 갤러리현대
천경자 작 '황금의 비'(1982년) 사진 제공 갤러리현대
원로화가 천경자(82) 화백의 ‘내 생애 아름다운 82페이지’전이 8일∼4월 2일 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 현대와 두가헌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선 천 화백의 ‘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 ‘황금의 비’, ‘고’ 등 1970∼90년대 대표작 30여 점을 비롯해 미공개작 6점과 미완성작 42점, 드로잉 등 200여 점이 선보인다. 더불어 천 화백의 옷과 사진, 목걸이 등 장신구, 반짇고리 같은 생활용품까지 전시돼 작가의 체취를 느낄 수 있다.

1924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난 천 화백은 강렬한 색채로 자신만의 독창적 예술 세계를 확립했다. 2003년 뇌출혈로 쓰러진 뒤 거동을 못하는 것으로 알려진 천 화백은 현재 섬유공예가인 큰딸 이혜선 씨와 함께 미국 뉴욕에 머물고 있다.

입장료는 일반 3000원, 청소년 2000원. 02-734-6111∼3

고미석 기자 mskoh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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