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레퀴엠’ 또다른 악보…200년만에 발견

  • 입력 2006년 3월 9일 02시 59분


모차르트의 마지막 작품인 레퀴엠(진혼미사곡)의 알려지지 않은 판본이 두 세기 동안이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성당에 잠들어 있다가 최근 발견됐다.

영국 일간지 ‘스코츠먼’은 6일자에서 “모차르트와 동시대인인 작곡가 요한 지기스문트 노이콤(1778∼1858)이 완성한 모차르트 레퀴엠 악보가 1월 리우데자네이루의 성 세실리아 성당에서 발견됐다”고 소개했다.

모차르트 레퀴엠은 모차르트가 작곡 도중 숨지자 그의 제자인 프란츠 쥐스마이어가 나머지 부분을 완성해 오늘날 주로 이 악보로 연주되고 있다. 요제프 하이든의 제자로 모차르트와도 안면이 있었던 노이콤은 독자적으로 이 곡을 완성해 1819년경 브라질 여행 중 이 악보를 발표했던 것으로 보인다.

유윤종 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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