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심장마비로 갑자기 사망한 ‘김형곤’(2위) 씨는 1980년 데뷔한 이후 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시사개그의 진수를 보여 준 코미디언. 누리꾼들은 심장마비를 초래하는 원인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
‘기자 피랍’이 3위. 14일 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취재하던 KBS 용태영 특파원이 투숙하던 호텔에서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대학가에 ‘삼성고시’(4위) 열풍이 불고 있다. 상반기 공채 시즌이 다가오면서 취업 관련 검색이 급증하는 가운데 ‘삼성공채’가 아니라 ‘삼성고시’가 인기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인 삼성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검색순위 Top 10 | |
순위 | 검색어 |
1 | WBC 미국전 |
2 | 김형곤 |
3 | 기자 피랍 |
4 | 삼성고시 |
5 | 이해찬 |
6 | 조폭 연예인 |
7 | 개지옥 |
8 | 쥐고양이 |
9 | 19세 부부 |
10 | 노아의 방주 |
3·1절 부적절한 골프로 사퇴 의사를 표명한 ‘이해찬’(5위) 국무총리를 검색하는 누리꾼도 많았다.
‘조폭 연예인’이 6위. 12일 MBC ‘뉴스데스크’는 일부 연예인들이 조직폭력배와 손잡고 고리대금으로 동료 연예인을 갈취하고 폭력을 행사했다고 보도했다.
‘개지옥’(7위) 사건이 누리꾼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12일 MBC ‘시사매거진 2580’은 강제이전 보상금을 둘러싸고 개 사육장 주인과 해당 구청의 갈등 때문에 수백 마리의 개가 철창에 갇힌 채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현장을 보도했다. 누리꾼들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사이버 시위를 벌이고 있다.
8위는 ‘쥐고양이’. 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쥐의 얼굴을 한 아기 고양이가 태어났다. 특히 뾰족한 입과 작은 귀가 쥐와 닮았고 체형도 다른 새끼들과 달리 쥐만큼 작다.
10대에 아이를 낳아 키우는 ‘리틀맘(little mom)’이 화제다. KBS 2TV ‘인간극장’은 최근 10개월 된 아이를 키우는 ‘19세 부부’(9위)의 일상을 다뤄 주목을 끌었다.
10위는 ‘노아의 방주’ 사진. 노아의 방주를 연구하는 이들이 터키 아라라트 산의 인공위성사진을 공개하며 노아의 방주 흔적이라고 주장했다.
최지은 다음 검색 분석실장 jechoi@daum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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