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기타]알고 보면 야심가!…‘내성적인 사람이 성공한다’

  • 입력 2006년 3월 25일 03시 00분


◇내성적인 사람이 성공한다/마티 올슨 래니 지음·박윤정 옮김/336쪽·1만1000원·서돌

에이브러햄 링컨, 토머스 에디슨, 앨프리드 히치콕, 마이클 조든, 빌 게이츠의 공통점은?

모두 내성적 성격이었다.

‘심리학 사전’에선 ‘내성적’이란 용어를 ‘자신의 생각에 몰두하고 사회적 접촉을 피하며 현실을 외면하는 성향’이라고 정의한다.

‘내성적’이란 표현은 ‘수줍음, 예민함, 외톨이’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 따라서 내성적인 사람들은 외향적인 성격을 좋아하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다. 특히 외향적인 사람에 비해 모자란 인간이라고 부끄러움을 갖기 쉽다. 자신을 부정적으로 느끼지 않기 위해 더욱 안으로 움츠러든다는 것.

하지만 저자는 내성적인 것은 외향적인 것과 다를 뿐이며 내성적인 사람은 ‘집중력과 인내심, 여러 변수를 고려하는 능력, 새로운 정보를 심도 있게 파악하는 능력, 풍부한 상상력’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한다.

내성적인 사람이 성공적 삶을 이끌려면 스스로 내성적이라는 점부터 인정해야 한다. 책 제목은 ‘내성적이어야 성공한다’처럼 들리지만 실제 요지는 ‘내성적인 성격에 자신감을 갖고 그에 맞춰 삶을 개척하라’는 것이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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