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증식에는 추사동호회(회장 조재진) 회원들이 내놓은 김정희 선생의 유물 30점도 함께 기증됐다.
이번에 기증된 유물은 작품 7점, 탁본 28점, 간찰 7점, 현판 4점 등으로 김정희 선생의 예술성과 인간적인 면모를 알 수 있다.
유 청장은 "제주는 김정희 선생이 8년 3개월 동안 유배생활을 하면서 추사체를 완성한 곳"이라며 "유물을 통해 외로움과 괴로움을 예술로 승화한 면모를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 유물은 남제주군 대정읍 지역에 신축 예정인 '추사유물전시관'에 소장, 전시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6월 유 청장 등이 기증한 김정희 선생 유물 99점을 모아 제주도문예회관에서 특별전시전을 개최한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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