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부암동 환기미술관은 5월 28일까지 ‘우정의 가교: 김환기·이경성’전을 연다. 예술적으로, 인간적으로 깊은 교감을 나누었던 두 사람의 우정을 확인하는 자리다. 수화 김환기의 1950년대 드로잉, 뉴욕시대 작품들과 더불어 석남 이경성의 인생과 아름다움에 관한 명상이 담긴 ‘사람’ ‘문자인(文字人)’ 작품들을 전시한다. 생전에 수화가 석남의 연구실에 찾아가 직접 걸어주었던 ‘사슴’을 다시 볼 수 있다. 02-391-7701
■ 오늘부터 풍경사진회 세번째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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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사진회의 세 번째 사진전이 12∼18일 경인미술관에서 열린다. 김관섭, 최정우, 유호근, 강희상, 임승택, 전명순, 이무련, 한태형 씨가 사막과 바다, 호수와 나무 등 자연을 소재로 한 사진들을 선보인다. 02-733-4448
■ 조각가 신명덕씨 개인전 ‘씨앗-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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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신명덕 씨의 여덟 번째 나무조각전 ‘씨앗-소통’이 19∼25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갤러리 올에서 열린다. 손맛이 느껴지는 아기자기한 나무조각 소품 4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장에는 가구 디자이너 박종선 씨가 제작한 오디오 기기를 통해 작품 주제에 맞춘 독일 전자음악이 흐르며, 대지의 느낌을 담은 조각가 지헌숙 씨의 숲 그림도 곁들여진다. 02-720-0054
■ 엄옥경씨 여섯번째 개인전
‘과거와 현재의 시간여행’을 주제로 한 엄옥경 씨의 여섯 번째 개인전이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이목화랑에서 열린다. 지속적으로 한국의 전통미를 탐구해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전통의복에 나타나는 선의 일부나 문양을 차용하거나 도자기와 민화 등으로 주제를 확장시킨 작품들을 선보인다. 02-514-8888
■ 김소선씨 日서 ‘한국 백자위의 조선민화전’
도자기와 민화를 결합하는 작업을 해온 김소선 씨가 5월 31일까지 일본 미에(三重)현 도바(鳥羽) 시 미키모도 진주도 박물관에서 ‘한국백자 위의 조선민화전’을 연다. 백자 도자기를 캔버스로 삼아 호랑이 등 민화적인 모티브를 그려 넣은 작품들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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