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는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감은사지 서탑이 1960년 한 차례 해체 보수됐지만 그동안 대기오염으로 인한 훼손과 부재의 열화(劣化) 현상으로 보수가 불가피하다”며 “19일부터 작업을 시작해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찰주, 옥개석 등 3층 이상의 상륜부를 완전히 떼어내 보수하고 2층 이하는 그대로 둔 채 보존 처리할 예정이다.
문화재연구소는 감은사지 서탑 외에도 동탑과 불국사 다보탑(국보 20호) 및 석가탑(국보 21호)도 2009년까지 총 40억 원을 투입해 보존 처리할 계획이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