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 김용희 씨의 세 번째 비평집 ‘순결과 숨결’(문학동네)이 나왔다. 저자는 여성의 시 쓰기가 몸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고 파악하면서, 이런 시의 경향이 남성과 여성의 적대적 이분법이라는 단순성을 넘어서게 한다고 본다. 이 책에서 저자는 구체적인 작품 사례를 통해 몸에 대한 탐색을 증언하고 현대 여성 시의 물질적, 정신적, 문화적 토대를 분석했다. 저자는 몸을 시화하는 여성 시인들의 창작 행위가 우리 시의 지평을 넓힌다고 주장한다.
□내달 3일 이병주 전집 출간 기념회
이병주 전집(전 30권·한길사)이 출간됐다. 빨치산을 다룬 역사소설 ‘지리산’(전 7권) 등 장편 27권과 중·단편 선집 3권으로 구성됐다. 출간을 기념해 5월 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이병주 문학의 밤’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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