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도 테러리스트인가? 테러리즘과 저항권의 차이를 간과할 경우 우리는 큰 혼란에 빠지게 된다. 서방을 겨냥한 일부 극렬 근본주의자의 테러를 놓고 좌파 가운데는 내놓고 말은 안 해도 이를 ‘불가피한 저항권 행사’라고 주장하는 시각이 만연해 있다.
논설위원 출신의 저명한 보수논객으로서 테러리즘 관련 논문으로 국제법 박사학위를 받은 국내 대표적인 테러리즘 전문가인 저자는 이 책에서 고대 로마부터 오사마 빈 라덴에 이르기까지 테러리즘의 발생 원인과 실태, 처방을 집중 분석했다. 그러면서 테러리즘과 국민저항권의 차이를 명쾌하게 설명해 준다.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행사하는 폭력의 대상이 무고한 제3자나 민간인인지, 대항하는 정부 또는 권력집단이 정당성과 합법성이 있는 집단인지, 폭력 이외의 방법으로는 뜻을 표출할 수 없는 독재 치하의 상황인지 등의 기준들을 적용해 보면 답은 분명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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