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자리에 앉으면 뻐근한 기운이 느껴지고,눈꺼풀은 한없이 짓누른다.
활력을 잃기 쉬운 봄에는 먹을거리부터 잘 챙겨야 한다. 상큼한 야채 위주로 식단을 짜고 사무실에서는 틈틈히 스트레칭하는 것을 잊지 말자.》
‘활력은 야채를 타고’
‘하루방이 잡수시고 힘을 내요.’
제주도에서는 이 나물을 ‘하루방 나물’로 부른다. 하루방이 먹는 나물이라는 뜻이다. 단백질과 비타민C,비타민A,칼륨,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한 이 나물은 바로 유채나물이다. 봄이 제철인 유채는 추운 겨울에 자라기 때문에 농약을 거의 뿌리지 않아 깨끗하고 맛도 뛰어나 봄 건강식으로 인기가 높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이 운영하는 지중해식 레스토랑 ‘마르코폴로 무역클럽’ 손서경 주방장은 유채나물과 관자를 이용해 만든 ‘관자와 유채나물 XO소스’를 추천한다.
먼저 유채나물을 프라이팬에 살짝 볶고 소금,물로 간을 한다. 관자는 삶은 후 기름에 약간 데친다. 파,마늘,생강,피망 등은 따로 볶다가 고추기름,굴소스,XO소스 등 양념을 뿌리고 간을 맞춘 후 데친 관자도 넣어 한 번 더 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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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가죽나물을 잘게 썰고 굴소스,꿀,레몬주스,식초,올리브유 등과 함께 믹서에 넣고 갈아 소스를 만든다. 연두부를 3mm 두께로 채를 썰어 각종 야채와 함께 접시에 올린 후 어린 새싹을 그 위에 얹는다. 마지막으로 소스를 뿌리면 가죽나물 소스 연두부 샐러드가 완성된다.
몸에 좋은 봄나물을 모두 모아 비빔밥을 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빈혈과 동맥경화에 좋은 달래,위와 장에 좋은 냉이,피로 해소에 좋은 두릅 등이 대표적인 봄나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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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디자인=공성태 기자 coonu@donga.com
▼틈나면 스트레칭 ‘피로 싹’▼
이렇게 따라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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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컴퓨터 모니터를 뚫어져라 보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한 스트레칭이다.
왼손을 머리 뒤로 돌려 오른쪽 귀를 덮은 뒤 오른쪽 목 근육에 자극을 느낄 정도로 천천히 살짝 눌러 준다. 10~15초간 유지하고 같은 방법으로 반대쪽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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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손으로 눌러 목 뒤 근육이 늘어나는 것을 느낄 때 까지 고개를 숙인다. 이때 상체는 숙이지 않아야 목 뒤 근육이 스트레칭된다.
●옆구리 스트레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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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팔꿈치를 왼손으로 잡고 어깨 뒷부분에 자극을 느낄 수 있게 머리 뒤로 팔꿈치를 구부린 후 왼손으로 팔꿈치를 당겨 팔,어깨 및 옆구리를 스트레칭해 준다.
●허리 스트레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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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는 오른쪽으로 틀어 주고 시선도 오른쪽 방향에 둔다.
같은 방법으로 반대쪽을 스트레칭한다.
이 동작은 목과 등도 자극해 정신을 맑게 해 준다.
●팔과 어깨 스트레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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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지를 낀 양팔을 하늘로 올린 후 깍지 낀 손바닥이 머리 위쪽을 향하게 해 팔을 위로 쭉 뻗고 이때 팔과 등 위쪽 부분 근육이 자극을 받도록 해야 한다.
가볍게 숨을 쉬며 10~15초 동안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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