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는 선발투수인 한종진 6단을 비롯해 김승준 최철한 9단, 윤현석 8단, 양건 김영삼 7단, 이현욱 6단, 박병규 박승철 이정우 5단, 백홍석 4단 등이 주축을 이뤘다. 이창호 9단은 후보 선수. 이들은 3월부터 매주 한 차례 경희대 수원캠퍼스 야구장에 모여 훈련을 해 왔다.
‘한’ 팀 선수로는 이휘재 정준하 윤종신 박준형 등이 참가했다.
이날 경기에선 ‘기’ 팀이 1, 2회 2점씩을 내주며 0 대 4로 리드당했으나 3회 상대의 실책에 힘입어 3점을 뽑은 뒤 4회 초 1점을 보태는 등 5회까지 5 대 5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이후 ‘기’ 팀은 투수진의 난조와 경험 부족으로 6회에 대량실점을 하면서 결국 8회 13 대 5로 콜드게임 패를 당했다.
하지만 최철한 9단은 4회 초 우익수와 중견수를 가르는 안타를 때린 뒤 상대의 실책을 틈타 홈까지 밟아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창호 9단은 7회에 대타로 출전했으나 내야 땅볼에 그쳤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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