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회의는 이날 ‘송명호 씨 글에 대한 공식 입장’이란 자료를 배포해 이같이 설명하면서 “22일 작가회의 홈페이지에도 문제가 된 글이 게시됐지만 저질 욕설의 남발 등으로 문학적 형상성을 인정할 수 없었고 시의 내용이 대다수 회원의 정서와 상충될 뿐만 아니라 사회적 발전이나 국민적 통합 등에 기여하기보다 문학의 긍정적 역할과 단체의 위상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판단해 삭제했다”고 밝혔다.
송 씨의 글이 알려진 뒤 작가회의 게시판에는 작가회의의 입장 표명과 송 씨의 제명을 촉구하는 회원 및 일반인의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작가회의 관계자는 “제명 요구를 고려해 이사회 소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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