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에 한류공연장-워터파크 조성

  • 입력 2006년 5월 30일 03시 05분


“기존의 국제전시장 기능 외에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끌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대형 전통문화 공연장이 들어선다.

전시·컨벤션 업체 코엑스의 정재관 사장은 창립 20주년(30일)을 맞아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엑스 아트센터와 트레이드 워터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엑스 아트센터는 한국무역센터 밀레니엄광장 상부에 지상 6층, 지하 1층의 2374평 규모로 지어진다. 객석은 모두 690석. 올해 말 착공해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코엑스는 이곳에 ‘난타’와 같이 한국 전통문화를 외국인들에게 알리는 공연을 주로 유치할 계획이다.

트레이드 워터파크는 삼성역 입구 영동대로변에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내년 11월까지 건설된다.

정 사장은 “강남구의 인구 1만 명당 객석은 36.7석으로 종로구(637석), 서초구(197석) 등에 비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외국인에 대한 관광상품의 역할을 통해 한국문화가 산업으로 성장할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코엑스는 또 2010년까지 연간 80여 차례의 국제회의를 개최해 아시아 1위의 ‘허브 컨벤션센터’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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