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석 씨가 이끄는 128명 문화원정대 국토순례 출발

  • 입력 2006년 6월 27일 03시 00분


산악인 박영석 대장(앞줄 가운데)이 올해 3회째를 맞은 ‘2006 대한민국 문화원정대’ 발대식에서 대원들과 구호를 외치며 도전 의지를 다지고 있다. 박경모 기자
산악인 박영석 대장(앞줄 가운데)이 올해 3회째를 맞은 ‘2006 대한민국 문화원정대’ 발대식에서 대원들과 구호를 외치며 도전 의지를 다지고 있다. 박경모 기자
“장마철 폭우도, 뙤약볕도 상관없다. 왜? 우리는 젊으니까.”

대학생 128명이 ‘나눔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기 위해 국토순례길에 나섰다.

26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2006 대한민국 문화원정대’ 발대식이 열렸다. 세계 최초로 산악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영석(43·골드윈코리아 이사) 씨가 대장을 맡고 온라인게임업체 엔씨소프트가 주최하는 문화원정대는 올해로 벌써 세 번째.

2004년 첫해에 포항에서 서울까지 830km를, 지난해에는 포항에서 목포까지 707km를 완주했다. 올해의 코스는 목포에서 서해안을 따라 서울로 입성하는 680km. 이로써 문화원정대는 3년 만에 한반도 남단 일주를 완성하게 된다.

박 씨는 “26일 동안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도전하는 사람만이 세상을 가질 수 있다”고 대원들을 격려했다.

전 창 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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