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같은 음악,우린 행복했다”… 나를 키운 신중현&산울림

  • 입력 2006년 6월 28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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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신중현 아버님

"은퇴하시다니… 많이 슬프네요. 그저 한 우물 판 장인을 헌 그릇처럼 여기는 현실이 슬플 뿐입니다. 아버님은 여전히 저의 뿌리이십니다." (김종서)

To. 산울림 큰 형님들

"30주년이군요. 사실 양복 입은 창훈이 형과 창익이 형을 볼 때면 아쉬움만 넘칩니다. 형님들이 계속 현역으로 활동했다면 한국 음악계는 지금과는 너무나 달랐을텐데…." (신해철)

"내 기타는 잠들지 않는다"던 한국 록의 대부. 그 로커는 이제 기타를 놓기 위해 콘서트를 연다. "아니 벌써 해가 솟았나"를 외치던 3형제 록 밴드는 "아니 벌써 강산이 세 번 변했나"라며 놓았던 기타를 다시 잡는다.

신중현이 7월 1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은퇴 콘서트를 갖는다. 그로부터 4일 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산울림'의 결성 30주년 기념 콘서트가 이틀 간 열린다.

신중현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여하는 김종서, 그리고 '산울림' 콘서트 무대에 서는 '넥스트'의 신해철, '자우림'의 베이시스트 김진만 '델리스파이스'의 베이시스트 윤준호 등 후배 로커들 역시 만감이 교차하기는 마찬가지. "자진해서 게스트로 참여했다"는 이들은 선배 로커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을까?

峨窪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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