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10부터 시작된 좌상 귀 정석에선 흑 11이 최선의 대응. 백 12 대신 참고 1도 백 1로 벌리는 것이 흔히 쓰이는 수법이다. 흑 15가 느슨했다. 참고 2도 흑 1로 치중하는 수가 좋았다. 백 6까지는 필연인데 흑 7, 9로 사석작전을 펼치는 것이 포인트. 흑은 세력을, 백은 실리를 차지해 서로 불만이 없다.
흑이 31까지 좌변에서 안정을 취하자 백 32로 발 빠르게 걸쳐간다. 서 9단이 철저한 아웃복싱으로 초반 점수를 땄다.
해설=김승준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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