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을 요청한 한국기원 측은 “대국수는 국수 중의 국수라는 의미”라며 “한국 바둑 사상 유일한 대국수 헌정은 선생의 빛나는 업적을 기리고 국내 바둑인들의 자긍심을 크게 고취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1956년 국내 최초의 정규 기전인 국수전 창설에 기여하고 초대 국수에 오른 뒤 9연속 우승하며 국수전을 최고 권위의 인기 기전으로 발전시킨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노무현 대통령도 4일 조화를 보냈다.
이날 빈소에는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허동수 한국기원 이사장과 조건호 대한바둑협회장 등 많은 바둑계 인사가 조문했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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