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마흔이면 여자로서 끝장이라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달라졌다. 도무지 나이가 짐작되지 않는 40대 여성이 점점 늘어난다.
하지만 40대 여성을 위한 패션 조언은 드물다. 44 사이즈의 옷을 입는 모델로 가득 찬 패션잡지의 조언은 그들에게 ‘그림의 떡’일 뿐이다.
스타일 및 패션 컨설팅 회사 대표인 저자는 이 책에서 중년 여성이 아름답게 보일 수 있는 패션 전략 40가지를 소개한다.
‘옷이 몸에 맞지 않는다고 몸 탓을 하지 말라’는 등의 뻔한 조언보다 ‘뻣뻣하고 긴 A라인 데님치마는 당장 갖다 버려라’ ‘청바지에 나일론 스타킹 차림은 절대 하지 말라’처럼 실용적인 조언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
중력의 작용으로 인해 처진 몸과 얼굴을 가릴 수 있는 팁도 유용하다. 원제 ‘40 OVER 40’(2006년).
김희경 기자 susan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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