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결렬된 제19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선군(先軍)정치가 남한을 지켜준다”는 북한 측의 망언으로 여론이 들끓었다.
8명의 한일 북한전문가가 공동 집필한 북한 군사체제 연구서인 이 책은 선군정치를 비롯해 북한군의 역사와 무기 등 군사 전반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선군정치가 군이 당보다 우위에 있다는 주장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당이 주체가 되고 군을 도구로 내세울 뿐이라고 분석한다. 따라서 ‘당의 도구’인 군부의 ‘개혁 방해설’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선군정치가 시작된 1998년 이후 ‘7·1경제관리개선조치’나 개성공단 사업 등이 잇따라 추진됐다고 이 책은 소개하고 있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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