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과학의 최전선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 입력 2006년 8월 12일 03시 01분


◇ 과학의 최전선에서 인문학을 만나다/존 브록만 지음·안인희 옮김/484쪽·2만 원·소소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위대한 예술가이자 과학자, 공학자였고 미켈란젤로도 마찬가지다. 인문학을 배우는 사람이 공학, 과학적 성과에 무지하다는 것을 그들은 납득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책은 20세기 인문학이 과학과 기술을 걷어차 버리는 것은 오류라는 지점에서부터 시작된다.

인터넷 지식인 토론 클럽을 운영하는 저자는 과학을 배제한 전통적인 인문학자보다는 자연과학과 소통하면서 이를 모두와 나누는 ‘제3의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소통을 토대로 컴퓨터과학, 우주론, 인지과학, 진화생물학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핵심적인 사상가들의 작업과 아이디어의 자취를 밟아 간다. 그래서 첨단 과학이야기가 인문, 철학이야기처럼 읽힌다. 인간 본성에 대한 종합적 접근을 시도하는 ‘호모 사피엔스’ 등 3부로 구성됐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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