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는 이날 이탈리아 일간 라 스탐파를 인용해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팝음악보다는 모차르트와 바흐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전통이 중단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해마다 로마 교황청 내 비오 6세 음악당에서 열린 이 콘서트는 올해 모나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톰 존스, 브라이언 애덤스, 사라 브라이트만 등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했던 이 콘서트는 지난해 선종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시절인 1993년 시작됐다. 요한 바오로 2세는 매년 콘서트 관객을 접견하거나 녹화된 비디오테이프로 메시지를 전했다.
콘서트에서 모금된 돈은 지금까지 로마에 39개의 새 성당이 들어서는데 도움을 줬고, 중국 선교 자금으로 쓰이기도 했다.
송평인기자 piso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