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학술단체 검토결과 나오는 대로 외교적 대응"

  • 입력 2006년 9월 5일 19시 38분


정부는 5일 중국이 동북공정 신간을 통해 발해를 당(唐)의 지방정권이라고 주장하는 등 고대사를 왜곡한 데 대해 동북아역사재단 등 학술단체의 검토결과가 나오는 대로 외교적 대응을 해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북아역사재단은 동북공정을 주관하는 중국사회과학원 중국변강사지연구중심이 펴낸 연구결과 가운데 고구려사 등과 관련된 4개 연구결과를 입수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변강사지연구중심은 최근 '고구려 민족과 국가의 형성 및 변천', '발해국사' 등 27개의 1차 과제 가운데 7개 과제에 대해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정부는 2004년부터 중국 측에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시정을 강력 요구하고 같은해 4월 고구려연구재단을 발족했으며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근 고구려연구재단을 통합한 동북아역사재단을 발족했다.

문병기 기자weapp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