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아츠’ 개선책 찾는다

  • 입력 2006년 9월 8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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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정명훈(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씨가 주도하고 있는 ‘인천&아츠’에 대한 지역 예술계의 반발(본보 8월 24일자 A14면 참조)이 잇따르자 보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는 15일 인천종합문예회관 귀빈실에서 인천문화재단, 인천예총, 민예총 인천지부, 문화원연합회 인천지회, 해반문화사랑회 등 주요 예술문화단체 대표자와 함께 ‘인천&아츠’ 세부 계획 수립과 관련한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종합문예회관 김선구 예술지원팀장은 “문화예술계 의견을 수렴해 교육과 시민문화프로그램에 인천지역 예술인과 예술단체의 참여를 확대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역 원로들은 최근 안상수 인천시장과의 모임에서 ‘인천&아츠’ 진행 방식의 개선을 요청했다.

새얼문화재단 지용택 이사장은 “‘인천&아츠’가 지역의 문화 수준을 높이기보다 기획 사업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는데도 시 예산이 과도하게 집행되고 있다는 우려를 시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정 씨의 국제적인 명성을 발판 삼아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간다는 취지로 ‘인천&아츠’에 2005∼2008년 10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아츠’는 음악, 무용, 뮤지컬 등의 공연과 음악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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