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미술품 경매 시장은 40대 남성들이 주도”

  • 입력 2006년 9월 11일 17시 59분


NK몰 미술품 경매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쇼호스트 출신 이정민 씨. NK몰은 1990년대 초반 우리나라 대표 화가작품, 월북화가 유고작, 평양미술대 교수 작품 등을 하루 평균 20점 이상 매일 경매로 판매하고 있다.
NK몰 미술품 경매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쇼호스트 출신 이정민 씨. NK몰은 1990년대 초반 우리나라 대표 화가작품, 월북화가 유고작, 평양미술대 교수 작품 등을 하루 평균 20점 이상 매일 경매로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미술품 경매는 40대 남성들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북남교역(대표 박영복)과 북한이 공동 운영하는 미술품 경매 사이트 NK몰(www.nkmall.com)은 2006년 하절기(6~8월) 동안 총 2055점의 미술품을 경매한 결과, 40대 낙찰자가 53%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는 30대가 34%, 50대가 8%, 20대가 3% 순이었다고 발표했다.

직업별로는 기업체 CEO가 36%로 선두인 가운데 자영업 15%,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10%, 주부 19%, 회사원 12%, 교수 5%, 기타 3% 등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72%, 여성이 28%의 비율이었다. 경매 참가자는 모두 338명, 낙찰자는 207명, 2점 이상 복수 낙찰자는 106명이었다.

박영복 대표는 “40대가 미술품 재테크라는 국제적인 흐름에 가장 민감한 세대라는 반증”이라며 “기업체 CEO, 자영업, 전문직의 비율이 높은 것은 지난해 법인세법 개정으로 미술품이 업무용 자산으로 인정되고 100만 원 이하 작품의 경우 손비처리가 가능해져 투자 목적으로 구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낙찰가가 가장 높았던 작품은 월북화가 정창모 화백의 유고작 ‘남강의 겨울(120cmx74cm)’로 415만7600원에 낙찰됐다. 가격대는 100만원대가 154점, 200만원대 10점, 300만원이상 4점, 100만원대 미만 1,588점. 20만원대 미만 249점이다.

NK몰은 1990년대 초반 우리나라 대표 화가작품, 월북화가 유고작, 평양미술대 교수 작품 등을 하루 평균 20점 이상 매일 경매로 판매 중인 사이트다. 인터넷 미술품 경매 사이트로는 국내 최초로 실시간 인터넷 경매 방송(진행자 이정민)도 함께 하고 있다. 경매방송은 NK몰(www.nkmall.com)에서 경매방송보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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