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내 무더위에 지친 아이들의 몸과 마음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 넣어 주자.
자전거도 타 보고 한자 공부와 양서 읽기에 도전도 하면서 상쾌하고 알찬 가을을 만끽하고 있는 다섯 가족의 ‘가을 쾌감’을 소개한다.》
○ 자전거에 사랑을 싣고….
안양천변 수려한 경관 덕분에 1시간 남짓 걸리는 자전거 여행은 찌든 피로를 단번에 날려 버리는 만병통치약이라고 한다. 선유도에 도착하면 한강과 공원의 멋진 경치와 도심의 여유를 한껏 즐긴다고.
“스트레스와 걱정은 바람에 날려 버리고 다이어트와 함께 몸의 건강도 지킬 수 있어요. 자전거를 타다 잠깐씩 쉬면서 이야기를 나눌 때의 하나된 일치감과 뿌듯함도 좋고요.”
○ 아이랑 공연 관람
“공연 관람을 통해 상상력이나 표현력 창의력 등 여러 면에서 알게 모르게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문학 음악 미술 등이 하나로 조화를 이루는 총체예술이기 때문에 조명이나 무대장치를 통해 미술적인 감각을 익힐 수 있고 대사를 통해서 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지요.”
○ 좋은 책 50권 읽기 프로젝트
학교에서 권해주는 필독 도서들과 아이가 읽고 싶은 책, 엄마가 읽히고 싶은 책 목록을 뽑아 아이에게 50권을 고르게 했다.
“이미 읽은 책도 상당수 있지만 사춘기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기꺼이 다시 읽는 것이 마냥 즐거워요. 감동받은 구절 메모하기, 작가나 작품 등장인물에게 편지 쓰기 등 다양한 독후 활동을 게임하듯 즐기면 아이도 즐거워한답니다.”
○ 영어 회화에 도전
영어마을 안 체육관이나 식당과 서점 등 다양한 상업시설에서 영어를 활용해 보고 마술 공연 등 여러 가지 유무료 프로그램과 특별 행사 등을 통해 재미있게 영어를 익히고 있다.
“적극적으로 원어민과 대화를 나누면서 영어 회화 실력을 키울 수 있어요.”
가을을 맞이하여 무료 공연 및 영어 체험 이벤트가 다채로워져 더욱 의욕이 불탄다고 한다.
○ 한자 급수시험 준비
방과 후 아이가 돌아오면 한 시간씩 공부를 하기로 했다. 생각만큼 쉽지 않을 것이라 걱정했지만 다행히 딸아이가 재미있어 하고 엄마와 경쟁심(?)도 느끼며 열성을 보여 대만족이다.
“아이의 어휘력이 많이 늘었어요. 학교 교과학습에서도 용어에 대한 이해력이 높아져 내용 정리도 잘하는 것 같아요. 예절교육 등 인성교육은 덤이고요. 저 역시 고전을 곱씹어 읽으면서 정신 세계가 더욱 깊어지는 것 같아요.”
강은아 사외기자 kea64@hanmail.net
■이런 정보 꼭 챙기세요
1. 자전거는 다리 길이, 팔 길이, 어깨 너비 등에 잘 맞추어 고른다.
2. 타기 전에 반드시 자전거의 상태를 점검하고 적절하게 조정한다.
3. 도로에서는 우측에서 일렬로 주행하며 안전을 위해 교통법규를 반드시 준수한다.
▽공연 나들이 가 볼까요
2. 어린이 영어 뮤지컬 ‘Let's Go To The Story Land’(10월 12일까지, 서울 마포구 동교동 떼아뜨르 추 소극장. 02-3142-0538)
3. 일본 최고의 어린이극단 가제노코 규슈의 토핀샨(14일∼10월 4일, 사다리아트센터 동그라미극장. 02-382-5477)
4. 퍼포먼스 공연 ‘위트 앤 비트’(24일까지, 문화일보 홀. 02-2677-9200)
▽‘독서의 달 행사’ 열려요
▽파주 영어마을 이벤트
▽한자공부 재미있게 하는 법
2. 400∼500자의 한자를 알게 되면 부수를 가르쳐요.
3. 부수에 대해 알기 시작하면 자전(字典) 찾는 법을 가르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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