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씨는 4∼1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페라극장 콘서트홀에서 열린 콩쿠르에서 500여 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1위에 올라 상장과 상금 1만5000유로를 받았다.
성 씨는 대회 마지막 날 결선에서 차이콥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서곡’을 지휘해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우승이 발표된 뒤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을 지휘했다.
격년제로 열리는 게오르그 솔티 콩쿠르는 지휘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대회다. 3회째인 이번 대회에는 72개국에서 500여 명의 지휘자가 참가했다.
성 씨는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스위스 취리히음대와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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