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사전 배포한 선언문에서 “무차별적 시장논리와 효율성에 대한 맹신이 팽배한 우리 사회에서 인문학은 그 존립 근거와 토대마저 위협받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한 뒤 “인문학의 쇠퇴가 지식 생태계의 파괴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인문학의 존립을 위협하는 현재의 열악한 환경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새로운 사회적 요구와 수요가 반영되도록 인문학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 소극적이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반성했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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