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전국의 주요 산에서 단풍을 볼 수 있는 시기가 이번 가을에는 평년에 비해 3일, 지난해에 비해서는 8일 정도 빨라질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달 초 북쪽에서 한기가 일시적으로 내려오면서 전국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1.8도, 지난해보다는 3.3도 낮아졌기 때문이다.
단풍이 가장 먼저 물드는 금강산은 21일 시작돼 다음 달 11일경 절정에 이르며, 북한산은 다음 달 10일 시작돼 23일경 산 전체가 울긋불긋 물들 것으로 보인다.
한라산은 다음 달 13일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 내장산은 다음 달 14일에, 가장 늦은 두륜산은 다음 달 26일에 단풍 옷을 입는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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