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 표절책 회수 소동

  • 입력 2006년 9월 19일 02시 59분


지난달 출간된 역사소설가 이기담 씨의 책 ‘조선의 재산상속풍경’(김영사)이 2년 전 출간된 국사편찬위원회 직원 문숙자 씨의 ‘조선시대 재산상속과 가족’(경인문화사)을 표절한 것으로 밝혀졌다.

문 씨는 최근 표절 의혹을 제기한 내용증명을 이 씨와 김영사로 보냈으며 이 씨가 표절 의혹을 인정함에 따라 김영사는 서점에서 판매 중인 책 2500여 부를 회수했다.

경인문화사는 18일 이 씨의 책이 “2004년 11월 발행된 경인한국학 총서 31 ‘조선시대 재산상속과 가족’의 핵심 내용을 무단으로 절취하고 도용한 표절 출판물”이라고 주장했다.

표절 의혹이 제기된 ‘조선의 재산상속풍경’은 조선시대의 재산상속 문서인 ‘분재기’를 소재로 삼아 여성의 평등한 재산권 행사를 다뤘다.

김희경 기자 susan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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