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창작 뮤지컬로 한국에서는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성공한 ‘마리아 마리아’가 뮤지컬의 본고장 미국 뉴욕에 진출한다.
조아뮤지컬컴퍼니는 18일 뉴욕 맨해튼에 있는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출연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마리아 마리아’는 예수를 유혹하는 대가로 밑바닥 생활을 청산하고 로마행을 꿈꾸는 창녀 막달라 마리아의 굴곡진 삶을 그린 작품으로 2003년 처음 무대에 올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초연 때부터 주인공 마리아 역을 맡은 강효성과 함께 예수 역을 맡은 박상우, 소경 역을 맡은 윤복희, 마리아 역을 번갈아 맡게 될 소냐가 자리를 함께했다.
미국에서 가수로 활동하다가 1967년 자신이 직접 만든 미니스커트를 입고 귀국해 한국 사회를 발칵 뒤집어놓았던 윤복희는 “30년 만의 뉴욕 공연”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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