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다른 추석상 맛있는 한가위 ‘오방색 식탁’

  • 입력 2006년 9월 29일 03시 01분


오방색을 현대화한 요즘 감각의 추석 상차림이다. 흰색과 검은색을 중심 색으로 쓰고, 빨간색은 수저 문양, 파란색은 냅킨 장식, 노란색은 테이블 가운데 장식품 등에서 포인트 컬러로 썼다.   안철민 기자
오방색을 현대화한 요즘 감각의 추석 상차림이다. 흰색과 검은색을 중심 색으로 쓰고, 빨간색은 수저 문양, 파란색은 냅킨 장식, 노란색은 테이블 가운데 장식품 등에서 포인트 컬러로 썼다. 안철민 기자
○ 수저-냅킨-꽃으로 분위기 살려

파티플래너 한화정 씨는 추석 명절 오방색 상차림의 노하우를 이렇게 제안한다.

“오방색을 쓴다고 하면 음식이나 테이블 세팅에서 다 똑같은 비율로 색을 넣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게 하면 촌스럽고 부자연스러워요. 다섯 가지 색을 염두에 두되 중심과 주변을 나눠 차별을 주어야 합니다. 한두 가지 색깔을 중심 색으로 고르고 나머지 색으로는 포인트만 줘야 한다는 거지요”.

그는 우선 테이블 중앙에 놓을 장식품 만들기에 들어갔다.

한 씨는 흰색과 검은색을 중심 색으로 정해 테이블 보, 냅킨, 접시 등을 골랐다. 이어 빨간색은 수저의 문양으로, 파란색은 냅킨 장식품으로, 노란색은 테이블 중앙 장식품으로 표현했다. 중앙 장식품은 가을 분위기와 오방색을 모두 담기 위해 검은색의 서리태, 흰색의 울타리콩, 붉은색의 팥, 초록색의 마디초, 노란색의 꽃 등으로 만들었다. 콩은 할인점에서, 꽃 장식은 양재동 꽃시장에서 구입해 들어간 돈은 모두 1만5000원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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