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8월 개인 문화 오락 서비스의 해외지급액은 4억3770만 달러(월 평균 5471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6% 증가했다.
반면 1~8월 국내 연예인이나 공연단체의 해외 활동이나 영화 및 방송 콘텐츠 수출 등으로 벌어들인 외화는 2억2150만 달러로 해외지급액의 절반 수준. 이에 따라 1~8월 이 부문 무역수지 적자는 2억1620만 달러로 지난해 연간 적자 2억1190만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한은은 개인 문화 오락서비스 비용 지급을 위해 올해 해외로 유출되는 외화는 연간 6억6000만 달러(약 6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개인 문화 오락 서비스 해외지출은 외국의 연예인과 운동선수 공연단체 등이 한국에서 벌어들인 개런티, 외국영화 배급권료, 해외 스포츠 등 영상물 중계권료, 내국인이 해외 병원에 지불한 치료비 등을 포함한다.
연도별 개인 문화 오락 서비스 해외 지출액은 2003년 2억6130만 달러에서 2004년 3억7610만 달러, 2005년 4억7330만 달러로 늘어났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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