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고 노래하고 연예인 로봇 첫선…‘에버투 뮤즈’ 오늘 공개

  • 입력 2006년 10월 18일 03시 00분


20대 여성. 키 165cm, 몸무게 60kg. 비록 립싱크를 하지만 엄연히 가수다. 춤 실력은 아직 베일에 싸임. 감정 표현과 간단한 대화도 가능. 몸값? 약 4억 원.

세계 최초의 연예인 로봇 ‘에버투 뮤즈’(Ever-2 Muse·사진)의 프로필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백문홍 박사팀이 개발한 이 로봇은 18일 공개된다.

산업자원부는 에버투 뮤즈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로보월드 2006’ 개막식에서 ‘눈감아 줄게요’라는 발라드 신곡을 립싱크로 부르고 춤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에버투 뮤즈는 얼굴에만 23개 등 모두 60개의 관절이 있어 다양한 동작은 물론 두려움, 불쾌함, 흥미로움, 지루함 등 미묘한 감정도 표현한다. 간단한 문장을 알아듣고 기분에 따라 톤과 속도를 조절해 팬들과 대화할 수도 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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