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문학인협회 오늘 금강산서 결성식

  • 입력 2006년 10월 30일 03시 00분


30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6·15민족문학인협회’ 결성식을 위해 남측협회 회원들이 29일 오전 서울을 출발해 방북했다.

결성식에는 남측 단장을 맡은 문학평론가 염무웅 씨를 비롯해 시인 신세훈 정희성, 평론가 임헌영 씨 등 회장단과 도종환 나희덕 박범신 박수연 신달자 윤정모 은희경 이문재 정양 최인석 씨 등 50여 명이 참가하며 북측에서는 소설가 김덕철 홍석중 남대현 오영재 등 4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남북한 문인들은 30일 오후 결성식을 연 뒤 ‘6·15 통일문학상’ 제정 등을 위한 실천방안을 논의하고 ‘금강산 문학의 밤’ 행사를 연다.

분단 이후 남북한 작가의 첫 단일 조직이 될 ‘6·15민족문학인협회’ 결성식은 당초 7월 29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북측이 결성식 직전 연기를 통보해 와 무산된 적이 있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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