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채호, 안중근, 김구, 김좌진, 민영환, 서재필 선생 등이 포함됐다. 이번 전시회는 안중근 의사 추모사업 등을 벌여 온 동임국제문화그룹과 민족정기를세우는국회의원모임,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가 한-러 수교 16주년과 고려인의 러시아 이주 143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것.
초상화는 러시아의 ‘사실주의 화가’로 꼽히는 세르게이 도카레프와 발렌디마 도카레바 등 러시아 화가 2명이 동임국제문화그룹의 의뢰를 받아 2001년부터 그리기 시작해 2002년 완성했다. 일제강점기 신문기사나 재판기록, 사진 등을 참고해 박환 수원대 사학과 교수가 고증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초상화는 이미 2003년 1월 러시아 모스크바와 그해 12월 서울의 주한 러시아대사관에서 전시됐지만 일반관람을 목적으로 국내에서 전시회가 열리기는 처음이다.
김동임 동임국제문화그룹 대표는 “전시회를 통해 최근 주변 국가들이 왜곡하는 한국 역사를 바로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초상화들은 전시회가 끝난 뒤 각 독립운동가 유족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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