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키드먼, 헐리우드 최고 몸값 女배우 등극

  • 입력 2006년 11월 30일 17시 17분


올해 할리우드에서 최고의 편당 출연료를 받은 여배우는 니콜 키드먼이라고 미국의 연예전문지 할리우드리포터가 밝혔다.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줄리아 로버츠가 1위를 지켜왔으나 올해 키드먼이 영화 한 편당 1600만~1700만 달러(한화 약 149억~158억원)를 받으면서 1위를 차지한 것. 2002년 '디 아워스'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키드먼은 내년 8월 미국에서 개봉되는 워너 브러더스의 SF 판타지 공포 영화 '인베이젼'으로 최고 기록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04년 11월 쌍둥이를 낳은 뒤 육아를 위해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줄리아 로버츠가 예전에 받았던 2000만 달러에는 못 미치는 수준.

키드먼에 이어 올해 '앙코르'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리즈 위더스푼을 비롯해 르네 젤위거와 드류 배리모어, 카메론 디아즈가 모두 편당 150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흑진주' 할 베리는 1400만 달러로 6위에 올랐으며 샤를리즈 테론과 안젤리나 졸리는 편당 1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키드먼을 비롯, 위더스푼, 젤위거, 베리, 테론, 졸리는 모두 아카데미상 수상 경력이 있다.

또 '스파이더맨'의 여자친구역으로 알려진 커스틴 던스트는 800만~1000만 달러, 브래드 피트의 전 부인으로 시트콤 '프렌즈'의 여주인공 제니퍼 애니스톤은 편당 800만 달러로 10위를 기록했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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