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신한은행장이 하루에 저녁을 두 차례나 먹는 사연, 까다로운 교수 사회에서 4선 연임을 이룬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의 리더십 비결, ‘밤의 황제’로 불리며 엉덩이를 돌리는 허슬을 16절까지 춘다는 김인식 한화 이글스 감독의 숨은 모습….
월간 ‘신동아’에 인기리에 연재 중인 ‘황호택 기자가 만난 사람’의 여섯 번째 모음집이 나왔다. “잘나가는 사람들의 현시(顯示)가 아니라 삶의 때가 묻어 더욱 사람 냄새가 나는 이야기”를 쓴다는 저자의 글에는 화장을 걷어낸 인터뷰 주인공들의 맨 얼굴이 담겨 있다.
이 총장, 신 행장, 김 감독을 비롯해 영화배우 최은희 씨,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최문형 한양대 명예교수, 이돈희 민족사관고 교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사회 저명인사 10인이 밝히는 속내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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