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로마인’과 함께 산 15년

1992년 이래 1년에 한 권씩 15권. 일본의 작가 시오노 나나미(鹽野七生·69) 씨가 ‘로마인 이야기’의 대장정을 마쳤다. 준비에만 20년, 집필에 다시 15년이 걸린 이 평생 작업을 통해 그는 로마가 민족 문화 종교의 차이를 극복하고 ‘보편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던 비결을 찾아냈다. 관용과 공존공생의 정신이었다.

최남진 nam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