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화끈하게
특급호텔들은 31일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이색적인 새해맞이 파티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은 31일 댄스파티 ‘뮤지컬 댄스 나이트’를 연다. 직원들이 페임, 캣츠, 오페라의 유령 등 유명 뮤지컬 주인공으로 분장해 서빙한다. 미니 뮤지컬 공연도 열리고, 제야의 종이 울릴 때에는 샴페인도 터뜨릴 예정.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월드는 ‘이어 엔드 가면무도회 파티’를 마련했다. 뷔페에 맥주가 무제한 제공되며 새해 카운트다운을 외친 뒤 댄스파티가 열린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은 로비라운지에서 31일 오후 11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린다. 밴드 공연이 열리며 고객에게 샴페인을 제공한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은 흰색의 눈꽃으로 장식된 바 ‘제이제이 마호니스’에서 송년파티를 준비했다. 새해맞이 카운트다운과 아이스링크 위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도 즐길 수 있다.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프라자호텔은 시청 앞 서울광장이 한 눈에 들어오는 홀에서 31일 오후 9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라이브 공연이 곁들여진 카운트다운 파티를 연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의 바 ‘오크룸’도 31일 오후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송년 카운트다운 파티를 연다.
○심야영화관의 키스타임을
호텔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심야 영화관을 찾는 것도 사람들과 어울려 새해를 맞는 좋은 방법.
서울 중구 ‘스타식스 정동’이나 서울 종로 ‘스폰지하우스’ 등에서는 31일 밤 12시 무렵부터 영화 3편을 연달아 상영한다.
메가박스 신촌점은 커플을 위한 송년 이벤트를 마련했다. 31일 마지막 상영 시간에 불을 끄고 키스 타임을 준다. 키스 자국이 남은 커플에게는 ‘메가 포인트’를 선물한다.
CGV는 용산, 공항, 명동점에서 로비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으로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카운트다운을 함께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8일 20∼35세 고객들을 본점 문화홀로 초청해 ‘아듀 2006! 송년 나이트 파티’를 연다. 홍대 클럽의 DJ와 비보이 댄스 그룹, 가수 리쌍 등이 출연해 스탠딩 파티를 열 예정이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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