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등병 이루마 씩씩해졌을까…27일 창원서 군악대와 연주회

  • 입력 2006년 12월 23일 02시 56분


영국시민권을 포기하고 7월 해군에 입대한 인기 피아니스트 이루마(29·사진)가 시민들 앞에서 연주한다. 경남 진해시에서 훈련을 마치고 대전 해군본부 홍보단에서 근무 중인 이루마 이병이 공식적으로 팬들을 만나는 것은 입대 후 처음.

해군 진해기지사령부는 “27일 오후 7시 반 창원시 성산아트홀 대공연장에서 ‘해군 군악대와 이루마의 송년 연주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이 이병은 피아노 독주 ‘메이비(Maybe)’, 첼로 현악 4중주, 자신의 인기 연주곡 ‘키스 더 레인(Kiss The Rain)’ 등을 연주할 계획. 특히 이 이병이 직접 해설을 곁들이고 웅장한 해군 군악대 연주도 이어진다.

이에 앞서 이 이병은 26일 진해기지사령부 군악대와 합류해 오후 7시 반부터 부대 내 충무복지관에서 군인 가족과 진해 시민들을 위한 연주회를 연다.

진해=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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