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년 압록강 썰매 타는 외국인 수녀들

  • 입력 2007년 1월 6일 03시 02분


1924년 신의주. 벽안의 수녀들이 얼어붙은 압록강을 썰매를 타고 가로지른다. 썰매 타기에 신이 난 듯 수녀들의 표정이 아이들처럼 맑다.

한복에 조바위를 곱게 쓴 여인은 장면 전 총리의 동생 장발 화백의 부인인 서혜련(왼쪽 썰매 가운데) 씨. 서 씨는 메리놀외방전교회소속 수녀들의 통역을 맡았다.

이 사진은 천주교 평양교구가 올 3월 교구 설립 80주년을 앞두고 미국 메리놀외방전교회 본원 서고를 뒤져 찾아낸 것이다.

사진 제공 평양교구80주년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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