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 가장 널리 알려진 정신적 지도자의 한 사람인 인도의 명상가 오쇼 라즈니시와 중국의 사상가 장자가 만났다. 이 책은 2005년 출간된 ‘삶의 길 흰 구름의 길’에 이은 라즈니시의 두 번째 장자 강의집. ‘20세기 최고의 영적 스승’ ‘예수 이후 가장 위험한 인물’ 등으로 불리는 라즈니시는 장자를 “부처나 예수보다도 드문 꽃”이라고 칭송한다. 인위적인 지식이나 욕심이 세상을 혼란시킨다고 여기고 자연 그대로를 최고의 경지로 본 장자의 무위(無爲) 사상을 다양한 에피소드로 풀어낸다.
“마음이 옳으면 모든 옳고 그름의 판단을 잊는다. 삶이 그 자체로 흘러가게 하라. 그 흘러감 자체가 궁극의 깨달음”이라는 라즈니시의 말은 중심을 잃고 방황하는 현대인에게 교훈을 준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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