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진보지로 꼽히는 신문 라디칼이 창간 10주년을 맞아 기획한 1일 편집국장에 초빙돼 하루 신문 제작을 맡았다. 이 신문사는 특히 그에게 1면 머리기사 자리에 사설을 쓸 수 있게 했다.
파무크 씨는 사설에서 터키에서 정부와 언론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고 비판했다.
그가 망명하기 전 1951년 게재된 한 신문 기사는 히크메트의 사진 옆에 터키 국민에게 “그에게 침을 뱉으라”라는 글을 실었다. 파무크 씨의 이러한 비판은 자신이 지난해 한 스위스 잡지에 정부 방침과는 다른 내용의 글을 써 ‘국가 모독죄’로 법정에 선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있다.
이스탄불=AP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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