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21세기에 본격적인 아줌마 대열에 들어선 40대 아줌마 세대는 그 이전 세대 아줌마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그들은 이 땅에서 처음 페미니즘 교육과 고등 교육의 혜택을 본격적으로 받은 386 언니들이며 수적으로도 두꺼운 층을 형성하고 있는 ‘베이비부머’일 뿐 아니라 장수혁명의 수혜를 받을 첫 주인공 세대이기도 하다.
몸뻬 대신 트레이닝복을, 뜨개질 대신에 인터넷과 정보를 택한 그들이 가정과 사회에서 21세기의 새로운 아줌마, 엄마 역할 모델을 어떻게 만들어 가고 있는지 살펴본다.》
아줌마: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거울: 확실한 것은 40대 이상 아줌마 중에서는 없다는 사실입니다요.”
인터넷에 떠도는 이 유머는 나이 드는 여자들에 대한 비하임에 틀림없지만, 이것도 옛날이야기다. ‘거스르지 못한다면 늦추라’고 했던가.
요즘 아줌마들은 확실히 다르다. 30대 같은 40대, 40대 같은 50대 아줌마들이 많아져 도무지 나이 짐작을 못 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미시’를 뛰어넘어 ‘Not old image’라는 뜻의 ‘나오미족’이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