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미인’은 누구인가 다리 길이의 비율이 몸 50% 넘으면 ‘와’

  • 입력 2007년 1월 17일 14시 26분


여성용 면도기 제조업체인 질레트 비너스가 지난해 5월 개최한 ‘제4회 여신의 다리 행사’에서 최고 각선미 소유자로 선정된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 동아일보 자료 사진
여성용 면도기 제조업체인 질레트 비너스가 지난해 5월 개최한 ‘제4회 여신의 다리 행사’에서 최고 각선미 소유자로 선정된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 동아일보 자료 사진
미학적으로 아름다운 다리는 허벅지와 종아리를 포함한 다리의 비율이 전체 몸의 50%를 넘어야 한다. 대개 허벅지는 종아리보다 5% 정도 길다. 이때 무릎 이하의 길이가 허벅지의 길이보다 10% 이상 길면 늘씬하고 잘 빠진 다리로 친다. 전체적으로는 상체와 하체의 비율이 5 대 8 정도가 가장 이상적이다.

물론 곧은 다리가 예쁘다. 다리는 가슴과 같은 다른 신체부위와 달리 더 아름답게 보이도록 하는 보정물이 없다.

예쁜 다리를 만들려면 먼저 골반을 바르게 세워야 한다.

한국인은 대체로 골반이 앞으로 쏠려 있는 편이다. 골반을 바로 세우고 걷는다면 다리가 길지 않아도 미끈해 보일 수 있다. 엉덩이와 아랫배에 힘을 주고 허리를 펴고 걷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예쁜 히프 라인도 한몫 한다.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을 볼 때 사람들의 시선은 뒷모습에 집중된다. 히프가 처진 사람이 A라인 스커트를 입으면 처진 히프 선이 쉽게 눈에 띈다. 골반이 큰 사람은 엉덩이가 더 크게 보여 다리도 굵어 보인다.

하이힐은 각선미를 부각시키기 위한 것. 걸을 때 불편하지 않으면서 다리 선이 아름답게 보이려면 굽 높이는 키의 4%가 적당하다.

만약 키가 160cm라면 6.5cm의 굽이 정답이라는 얘기. 하지만 다리를 예쁘게 만들어 주는 굽 높이는 2.5cm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10분 정도 주물러 주는 것도 예쁜 다리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딱딱하게 뭉친 근육은 다리의 형태를 나쁘게 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그날 쌓인 피로와 노폐물을 간단한 마사지로 풀어 주는 것이 좋다. 걸을 때도 허리와 등을 펴고 보폭을 크게 해 걷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쪽 다리에 체중을 실은 채 오래 서 있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은 다리 모양을 망친다. 한쪽 다리로만 오래 서 있으면 체중이 실리는 쪽의 다리가 굵어진다.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은 고관절을 뒤틀리게 해 관절이 어긋나고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간혹 한쪽으로만 꼬는 습관이 마음에 걸려 다른 다리를 꼬는 경우가 있는데 다리를 번갈아 가며 꼬면 튀어 나왔던 고관절이 균형을 찾는 게 아니라 양쪽 고관절이 모두 튀어나오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이호갑 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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