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가 주장한 인간 공통의 ‘도덕성’을 아이에게 설명한다면….
“어떤 사람이 신발을 만든다고 할 때 발 크기를 모른다고 신발 모양도 아무렇게나 만들지는 않아. 왜냐하면 사람의 발 모양은 비슷하기 때문이지. 사람의 겉모습에 공통점이 있는 것처럼 사람의 마음에도 공통점이 있을 거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석가모니부터 공자, 노자, 장자 그리고 조선의 실학자 정약용에 이르기까지 동양철학자 11명의 생애와 사상을 쉽게 풀어 쓴 책.
주희의 기본 개념인 ‘이(理)’와 ‘기(氣)’를 야구장에서 날아가는 공의 운동에너지(‘기’)와 날아간 공이 이루고자 한 목표인 스트라이크(‘이’)에 빗대어 설명하는 식이다. ‘거꾸로 경제학자들의 바로 경제학’ ‘철학자는 왜 거꾸로 생각할까’에 이은 ‘또 하나의 교과서’ 시리즈 중 세 번째 책.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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