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니 집에서 목 매 숨져

  • 입력 2007년 1월 21일 16시 37분


가수 유니. 동아일보 자료사진
가수 유니. 동아일보 자료사진
탤런트 출신 인기가수 유니(26·여·본명 허윤)가 21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날 낮 12시 50분경 인천 서구 마전동 모 아파트에서 유니가 2m 높이의 붙박이장 옷걸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외할머니 이모(71)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씨는 경찰에서 "오전에 유니가 잠을 자고 있어 다른 가족과 함께 교회에 갔다가 먼저 집에 돌아와 보니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니가 최근 앨범 발매를 앞두고 부담을 느껴 우울증 증세를 보여 왔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1996년 TV 드라마로 데뷔한 유니는 2003년 가수로 변신해 첫 번째 앨범 '가'를 낸 뒤 댄스가수로 인기를 끌었으며 곧 3집 앨범으로 다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인천=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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